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노숙자 변신으로 본 한국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

베이비부머 세대의 위기 같은 말은 오래 전부터 들은 것 같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강도를 높여 잘 들리는 추세다. 얼마나 위기인가 싶어 관련 정보를 찾아봤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가 노숙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삶이 얼마나 팍팍해졌는지, 이런 이동을 하는지 살펴보면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①코로나19 당시 시행된 주거지원정책 종료 ②임대료 등 주거비 상승 ③취약한 사회보장제도 ④부족한 연금

이유를 물어보니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는다. 다행히 미국 실버 쓰나미 현상의 주된 이유가 되는 임대료 문제에 관해서는 전세라는 특징적인 국내 제도가 아직 건재해 월별로 지출되는 금액이 적을지 모르지만 최근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역시 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을 여러 가지로 쓰기 좋은 시기다.

베이비붐 세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구체적인 의미를 알아본 지 꽤 된 것 같은데, 한국과 미국의 공통점이라면 한국은 6·25전쟁 이후,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태어난 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짓누르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태어난 아이들이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다. 억눌림이 컸던 사람일수록 더 많은 아이를 낳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베이비 붐 세대 한국 1955~1963년 사이 미국 1946~1965년 사이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 중 베이비부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9% 정도인데 대략 76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붐 세대만 해도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웃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거대함이 다시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래 빨간색 선으로 그은 부분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이 있어 표시해 보았다.

미국 지역별 노숙자 중 고령 노숙자가 늘어나는 비율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추세 상승을 엿볼 수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노숙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결정적 요인 중 하나인 임대료 상승에 관한 그래프를 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코리아 카운티 기준이지만 임대료 상승폭이 가팔랐던 2022~2023년 사이. 고령 노숙자 비율이 크게 상승하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아래 그래픽을 만들어주신 중앙일보 신재민 기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대목이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몰락까지는 알 수 없지만 노숙자로 변신 중인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문제가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한국도 비슷한 경험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가 있고 그분들도 계속 퇴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2021년 통계청 기준 노인빈곤율이 37.6%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보다 좋은 지표가 없다는 것인데, 그로 인해 우리는 더 큰 쓰나미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사전에 걱정하거나 머리를 싸맬 필요는 없다.어떤 상황에서도 해결책은 있기 때문이다.다행이 대한민국 국민은 부지런하다.한국 노년층 고용률이 44.6%를 기록하며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하지만 이는 미국(22.3%)호주(19.1%)보다 2배 가까이 되는 수치이다.좋으면 좋지도 나쁘지도 있다 소식이지만 좋은 면만 말씀 드리자면, 아무튼 대한민국 국민은 부지런하고 성실하다.뭔가 먹고 나가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다.그래서 이러한 국민성을 믿는 것,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점차 좋은 분위기에 옮겨야 할 것이다.그런 행동의 연속성이 자칫 심해질 사회에 작은 휴식이라도 열어 놓는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판단된다.

위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담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의견이나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인간은 이런 글을 쓰는구나…’라고 조용히 공감과 댓글, 이웃을 추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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