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유리와 철의 계절 (아마르 엘모탈, 독서명언)

이런 마법같은 만남이, 인생이, 사랑이 현실에 있고 우리 마음속에도 푸른 싹이 돋을까…?이 이상한 단편소설 하나가 정말 신기하고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북유럽 신화가 이어져서 여기까지 온 줄 알았다. 이 마법에 걸린 두 여자가 무거운 철화를 버리고 유리의자에서 일어나 서로의 손을 잡고 둘만의 운명에 뛰어드는 순간 계절은 봄이 되고…이런 마법같은 만남이, 인생이, 사랑이 현실에 있고 우리 마음속에도 푸른 싹이 돋을까…?이 이상한 단편소설 하나가 정말 신기하고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북유럽 신화가 이어져서 여기까지 온 줄 알았다. 이 마법에 걸린 두 여자가 무거운 철화를 버리고 유리의자에서 일어나 서로의 손을 잡고 둘만의 운명에 뛰어드는 순간 계절은 봄이 되고…”당신은 아무것도 틀리지 않다.”서로를 찾아 쓰는 사랑 이야기 2017휴고 상과 네뷰라ー 상 최우수 단편 부문을 수상한 아말, 엘모 타르의 소설 『 유리와 강철 계절 』이 “소설의 첫 만남”시리즈 23번째 책으로 출판됐다.7개의 무쇠 구두가 다 닦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저주에 걸린 테비사과 유리의 언덕 정상에 앉아 비탈진 구혼자를 기다려야 할 아미라.마법에 걸린 둘이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공주를 구하러 떠나는 왕자, 입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은 마법의 신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설정을 수정, 그 안에 숨어 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투명하고 매끄러운 유리와 검은 녹슨 철의 느낌을 잘 살린 김·유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유려한 소설의 분위기와 조화하고 풍부한 질감을 가하다.주철의 구두를 신은 여성 유리의 왕좌에 앉은 공주 테비사는 주철의 신발을 신고 걷다.주철 구두는 “강 위를 걷는 산맥을 넘어 벼랑 사이의 허공을 건너뛸 수 있다”(8면)처럼 하고, 옛 이야기 속에서 형들이 신었던 신발과 달리 다리를 꽉 죄는 상처 주면서 여행을 방해한다.테비사은 그런 신발 7켤레가 다 닳도록 걸으며 여기저기를 풍긴다.”테비사는 본다.어쩌면 이상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구두가 왜 신은 사람의 여행을 도와서는 안 되는 거죠?어쩌면 이상한 분은 여성이 신게 만든 구둘지도 모른다.유리 구두, 종이 신발, 새빨갛게 달아오른 주철의 구두, 죽을 때까지 춤추지 않으면 안 되는 구두까지 “(본문 11면)한 왕국의 공주였던 아미라는 유리의 둥근 언덕의 왕좌에 앉아 꼼짝 못하고 구혼자를 기다려야 할 운명에 놓였다.마법이 추위와 더위, 배고픔을 물리치고 결혼을 원치 않는 아미 트라는 정상에 오른 사람에게 황금 사과를 내미는 날을 두려워한다.가끔 배 고프지만, 마법이 풀어 준다.피곤할 때는 마법이 잠을 자아낸다.낮에는 아미라 갈색의 살결이 타지 않도록 하고 밤에는 비단 구두를 신은 발이 얼지 않도록 한다.가만히 있으면 아미라가 유리의 산 정상에 있는 유리의 의자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된다.(본문 13-14면)동화 속에 숨겨진 폭력을 폭로하고 현실 세계에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테비사”이 주철 구두를 갈다 때문에 유리의 언덕을 오르는 마법에 걸린 두 사람이 만난다.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하면서 의존하게 됐다 테비사과 아미 트라는 자신이 왜 이런 마법에 빠지게 되었는지 고백한다.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남성들이 주문에 걸린 것처럼 몰려들자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딸을 유리의 언덕에 태운 아버지, 낮에는 곰, 밤은 인간의 모습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아내가 참지 못하고 가죽을 불태우고 버린다고 하면 주철의 신발을 신고 걸어야 하는 저주를 건 곰의 남편. 동화적인 설정에 빠졌지만 테비사과 아미라를 저주한 그들은 현실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가정 폭력을 휘두르고 특정의 여성상을 강제하는 사람들.소설은 자연스럽게 내려온 옛날 이야기를 다시 쓰며 그 속에 감추어진 여성에 대한 폭력을 폭로하고 관습을 깨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보이지 않는 마법을 넘어 서로를 구하는 연대와 사랑, 한편 테비사과 아미라를 옥죈 마법의 다른 특징은 보이지 않도록 작용한다는 점이다.먹고 잃어버려도 다시 나타나는 황금 사과를 보고아미라는 이렇게 말한다.”마법은 작동하는 순간을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36면)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하게 주입된 생각이 주어진 상황에 순응시키고 고통을 버티게 한 마법의 다른 모습이다.테비사은 그런 마법의 순간을 파악하기 위해서 거듭 사과를 받아들인다.테비사과 아미 트라는 두 사람이 함께 가는 과정을 통해서 마법의 틈을 발견한다.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화를 내면서 마법 밖으로 나아가까지 소리 없이 그들을 매료한 마법을 깨는 힘은 연대와 사랑이라는 것을 소설은 아름다운 보인다.아미라는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다만 간절히 하고 싶고 이해 받고 싶은 마음을 담아 팔을 뻗어 테비사의 손을 잡고 기러기를 볼 때처럼 바라볼 뿐.”당신은 아무것도 나쁜 일을 하지 않았다.”테비사이 아미라와 마주.”너도 마찬가지야 “(본문 69면)시리즈 소개 소설과 만나는 최초의 이정표와 멀어진 사람들을 위한 계기 독서, 소설의 첫 만남”소설의 첫 만남”은 새로운 감성으로 장식한 얇고 아름다운 문고이다.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 소설에 풍부한 일러스트를 덧붙였다.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 시대의 좋은 작품을 쉽게 접근하도록 이끈다.동화로 읽는 걸 멈춘 청소년기의 독자에게는 소설에 다리가 된다.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올리려면 위에서 한잔의 계기를 기울여야 한다.”소설의 첫 만남”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지는 사람들이 다시 책과 친해지도록 돕는 계기의 역할을 하면서 우리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아말 엘모탈 소설과 시를 쓰는 작가이자 비평가입니다. 아라비아 알파벳과 노래하는 물고기, 다마스쿠스 꿈공예가, 지성 있는 다이아몬드 바다와 겉보다 속이 큰 주머니에 대한 단편을 썼습니다. ‘유리와 철의 계절’로 2017년 네뷸러상과 로커스상, 휴고상을 수상했습니다.이수현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작가이자 번역가, 환상문학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신화 우주신장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아서(공저)를 출간하면서 빼앗긴 자들 킨 다이버전트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유리와 강철 계절| 장 비– ChangbiPublishers본 소개”당신은 아무것도 틀리지 않다.”서로를 구하러 다시 쓰는 사랑 이야기 2017휴고 상과 네뷰라ー 상 최우수 단편 부문을 수상한 아말, 엘모 타르의 소설 『 유리와 강철 계절 』이 “소설의 첫 만남”시리즈 23번째 책으로 출판됐다.7개의 무쇠 구두가 다 닦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저주에 걸린 테비사과 유리의 언덕 정상에 앉아 비탈진 구혼자를 기다려야 할 아미라.마법에 걸린 둘이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공주를 구하러 떠나는 왕자, 입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는 마법 구두 등…이래봬도 www.changbi.com유리와 철의 계절 | 찬비 – Changbi Publishers 책 소개 “넌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 ” 서로를 구하기 위해 다시 쓰는 사랑이야기 2017 휴고상과 네뷸러상 최우수 단편부문을 수상한 아말 엘모탈의 소설 ‘유리와 철의 계절’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23번째 책으로 출간됐다. 일곱 켤레의 주철신발이 모두 닦일 때까지 걸어야 하는 저주에 걸린 태비사와 유리언덕 정상에 앉아 언덕을 오른 구혼자를 기다려야 하는 아미라. 마법에 걸린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공주를 구하러 떠나는 왕자, 신으면 특별한 능력을 얻는 마법신발 등등… www.changbi.com유리와 철의 계절 저자 아말 엘모탈 출판 창비 발매 2021.07.15.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554806마법에 걸린 여인들, 서로 돕는 유리와 철의 계절 아말 엘모탈 지음, 이수현 옮김, 김유그림 l 찬빌 8800원 <유리와 철의 계절>은 잔혹동화가 생각나는 청소년 소설이다. 표지 그림에서 궁금한 일이 생기다. 깎아지른 유리산 정상의자 위 n.news.naver.com유리와 강철 계절 아말, 엘모 타르 지음 이·수현 번역, 김·유그 림 l에 비 l8800원<유리와 강철 계절>은 잔혹 동화가 생각 난다 청소년 소설이다.표지 그림에서 궁금한 것이 일어난다.깎아지른 유리 산의 정상 자리에 위험에 노출된 여성과 그 미끄러운 유리 산을 오르는 곰의 가죽을 쓴 여인.두 사람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곰의 가죽을 쓴 테비사는 주철의 신발을 신고 여행 중이다.7켤레의 구두가 닳까지 걸어야 하는 저주에 걸렸다.주철 신발은 다리의 상처를 연료로 강 위를 걷고 산맥도 넘게 준다.구두 하나가 닳데 1년이 걸린다.그리고 3켤레 남아 있다.아미라는 몇년이나 구혼자를 피하고 유리 산에 앉아 있다.왕좌처럼 만들어진 정상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배고픔, 추위 등 마법이 풀어 준다.사랑하고 있다고 청혼했던 남자들은 유리 산을 오를 때마다 타고 떨어지고 그들은 아미라에 온갖 욕설과 저주를 퍼붓다.유리 산을 발견한 태비사가 아미 나를 만난다.외로운 두 사람은 산 꼭대기에서 함께 지낸다.어느새 편안하게 된 둘은 얘기를 나눈다.테비사은 낮에는 곰, 밤에는 사람이 남자와 결혼해서 행복했다.그러나 남자는 말과 행동이 폭력적으로 변했다.마침내 남자는 테비사에 쇠 신발의 주술을 걸다.아미라는 공주였다.아름다운 미모로 남자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으면 아버지가 산 꼭대기에 아미라를 가뒀다.서로의 이야기에서 폭력과 모순을 발견한 두 사람은 “너는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은 “라고 위로한다. 그리고 마법의 틈을 깨고 함께 유리 산을 내려온다.소설은 높은 성에 갇힌 공주, 가족 대신 고난을 맡는 여성 등 익숙한 동화적 설정을 가져오고, 여성 폭력을 폭로하다.이야기에 담긴 메시지가 무거운지만 88쪽의 짧은 분량과 그림을 덧붙여서 술술 읽힌다.장 비를 “동화로 읽는 것을 그만둔 청소년 독자에게 소설에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만든 “소설의 첫 만남”시리즈 23번째 책이다.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그린”어머니의 이름”(권·요 손 작가 22번째)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의 보다 섬세하게 된 차별을 그린”우리 미나리를 졸이세요”(듀나, 24번째)도 함께 나왔다.김미연 기자 [email protected]회창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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